키가 작은 사람은 골반이나 허리가 많이 뻐근함. 왜냐하면 의자에 앉을 때 발이 안정적으로 바닥을 지지해 줘야 하는데 발이 바닥에서 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다리가 불안정하고, 허리와 어깨까지 영향을 줌. 그런데 이거 모르는 사람들 진짜 많음. 왜? 의료인 중에 발이 바닥에 안 닿을 정도로 키 작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그래서 병원에 가면 다들 어깨 펴라 허리 곧게 세워라 이런 말을 하는데 발이 바닥에 제대로 안 닿으면 다 소용없음. 자세는 금방 흐트러진다.
그래서 나도 샀다. 폴리몰리 빈백 발받침대. 한 3년인가 4년 전에. 허리가 너무 아팠는데 지인 집에서 이 발받침 발견, 결국 똑같은 걸로샀는데 이거 없었으면 어쩔 뻔. 이걸 산 이유는 발끝부터 종아리까지 편안하게 다리를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음. 또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다른 제품들은 플라스틱이나 원목이라 높이와 형태가 거의 고정돼 있고, 책상에서 오래 앉아 있을 때 이래저래 자세를 틀게 되는데 그때마다 너무 불편할 거 같았음. 그런 것을 제외하다 보니 빈백을 샀는데 결론은 대만족.
다리로 피가 너무 쏠리면 스트레칭하듯 발을 아예 앞으로 뻗을 수도 있고, 의자 사이로 빈백을 넣어 빈백 끄트머리만 두 발로 밟으면 종아리와 발을 모두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의자에 앉든 빈백 높이가 조절되니 아무때나 쓸 수 있음. 나는 집 분위기에 맞춰서 카멜색으로 샀고, 이거 살 때 빈백 숨이 죽을 수도 있으니 리필용 충전재도 좀 받았다. 지인 집에는 카키색이 있었는데 돈다운된 색이라 그것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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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폴리몰리 빈백 에그 풋스툴 발받침대 사무실발받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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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3년 전에 내돈내산으로 샀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샀을 뿐 포스팅 따위 할 생각도 없었는데... 이렇게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달아서 포스팅을 했으니 수익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발받침대 놓을 여력이 안 되면 통굽 실내용 슬리퍼 등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됨. 나는 회사에서는 우레탄 바닥 통굽 슬리퍼를 신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확실히 허리가 안 아픔. 키 작은 사람들 모두 건강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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