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이네 해남 황토 꿀고구마 5kg 추천

요즘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서 여기저기 시켜먹어 보고 있다. 이번에 사 먹은 고구마는 '황금이네'라는 곳이고 해남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나는 언제나 '특상'을 산다. 중형인 한입은 딱풀 만해서 굽다 보면 수분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고 완전 큰 특대는 튀김이나 요리용으로 적당하다 한다. 그래서 늘 특상을 사는데 문제는 추가비용..

 

특상 5kg. 처음 열었을 때는 실한 느낌.

 

 

 

고구마를 숙성시키려면 2, 3일 양지에 널어둬야 한다. 쇼핑백이나 박스에 그대로 보관하면 습기가 쌓여서 고구마 못 먹음.처음에는 무조건 신문지에 널어 말리고, 그다음에는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물론 오래 보관할수록 더 달아진다. 중간중간 작은 것도 섞여 있긴 함.

 

 

 

 

 

 

 

 

그래서 맛은 어땠냐!

나는 에어프라이어에 2개 넣고 20분씩 2번 구웠다(20분 구운 후에는 뒤집음). 저기 꿀 떨어지는 거 보이나!  사진으로 찍으니 겉이 살짝 퍽퍽해 보이는데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구워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다. 오히려 저 부분이 쫄깃해서 고구마 말랭이 같은 식감을 준다. 먹다 보면 저 겉부분 더 먹고 싶어서 겉에만 뜯어 먹고 다시 돌릴까도 생각했는데 실천해 본 적은 없다. 속은 한가득 촉촉하다.

 

 

 

 

근데 왜 해남 고구마가 맛있고 유명할까. 고구마를 키우려면 기온이 따뜻해야 한다 한다. 기온이 추우면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해서 고구마가 무른다고 함. 그래서 해남이 고구마를 키우기에 딱 적당하고 그중에서도 '베니하루카'라는 품종이 우리가 말하는 꿀고구마라고 함(황금이네 고구마도 베니하루카).

 

 

일전에 이마트에서도 고구마를 사 먹었는데 엄청 달고 진짜 맛있었다. 해남 화산농협에서 판매하는 꿀고구마였는데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돌리면 온 집안에 고구마 향이 강하게 돌 정도로. 엄마도 드셔보시고 엄청 만족해했음. 그리고 과거에 네이버에서 재구매해 먹은 고구마도 다 해남 것이었다.

 

 

아무튼 고구마에는 무조건 우유를 추천한다. 고구마 케이크를 먹으면서 우유를 먹었을 때를 기억해 보면 왜 우유랑 어울리는지 알 것이다. 요즘은 식단도 살짝 조절하고 있는데 고구마 덕에 어렵지 않다. 사랑해 해남과 고구마.

 

 

 

 

 

해남 황토 꿀고구마 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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