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법칙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 나 역시 이것이 여전히 궁금하다. 나는 그럴 때마다 마이클 싱어의 <될 일은 된다>를 펼쳐본다.
경제학을 공부하던 대학원생 마이클 싱어는 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떠드는 생각을 없애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이 생각을 없애는 법을 백방으로 찾는다. 그러다가 불교의 존재를 깨닫게 되어 새벽 3시부터 명상을 하고, 등록금을 털어(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녀 부모에게 받은 등록금은 고스란히 통장에 남아 있었다) 명상하기 위한 땅을 사는 등 학업에서는 점점 멀어진다. 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깨어 있는 상태'로 살아가자 삶이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를 더 또렷이 읽기 시작한다.
1.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려 할 때 주유소에서 누가 두고 간 멕시코 지도를 발견하고, 서점에서 멕시코 여행서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한다. 결국 마이클 싱어는 멕시코로 떠나 멕시코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다가 현지인들과 친해진다. 이 여행은 마이클 싱어에게 배움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2. 전공 레포트를 내야 하는데 명상과 요가에 푹 빠져 출석도 엉망인 상태. 레포트를 낼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요가와 명상을 한 후 포스트잇에 생각나는 대로 적다가 수준 높은 레포트를 완성한다.
3. 명상가가 되기로 결심하여 졸업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담당자가 실수로 졸업시험을 등록해 버린다. 마이클 싱어는 요가를 하다가 전공 서적 중 아무 페이지를 펼치는 식으로 딱 6p만 공부하고(2p 펼침면으로 3번 책을 펼침)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5문제 중 3문제에만 답하면 되는 서술형 시험이었고, 그중 3문제가 어제 책을 펼쳐 읽은 내용이었다.
마이클 싱어는 이러한 경험을 한 후 깨닫는다.
Life Knows Better.
(삶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나무는 계절에 맞추어 잎을 틔웠다가 떨구고, 지구는 공전과 자전을 계속하며 낮과 밤을 만든다. 수증기가 모이면 비를 내리고 물이 고이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그런데 내가 '삶' 그 자체보다 '삶'을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마이클 싱어는 위의 경험을 두고 '삶은 자기가 해결할 테니 나보고는 옆으로 비켜 있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라고 술한다.
그리하여 마이클 싱어는 삶에 자신을 내맡긴다. 내 생각에 호불호에 가까운 문제라면 내 의견을 접고 YES를 선택한다. 삶이 내게 손을 내밀어 준 방향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그 결과 마이클 싱어는 거대한 명상 집단을 이끌게 되고, 거대한 IT회사를 세우기에 이른다. 마이클 싱어가 한 것은 오로지 삶이 이끈 대로 걸어갔을 뿐이다.
이 책의 결론은 이것이다. 내 삶을 통제하지 말 것. 무슨 일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삶이라는 배를 타고 나는 두둥실, 힘들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Life knows Better.
될 일은 된다:내맡기기 실험이 불러온 엄청난 성공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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