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왕별희는 1993년 개봉한 영화로 감독은 첸 카이거다.
두지(장국영)은 사창가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다. 두지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어머니는 두지를 더는 사창가에서 기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근단에 두지를 보내려 한다. 극단에서는 잘생긴 두지의 얼굴을 보고 좋아하지만 육손이라는 이유로 연극 배우가 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결국 어머니는 두지의 마지막 손가락을 절단하고 극단에 두지를 맡긴다.
극단에는 두지의 또래들이 많이 있다. 다들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이지만 이들은 두지가 사창가에서 왔다며 어머니를 욕하고 따돌리려 한다. 아이들의 우두머리격인 시투(장풍의)는 두지에게 '내 곁에 와서 자라'라면서 두지를 지켜준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배우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한다. 당시 연극계에서는 하나의 역할을 맡게 되면 평생 그 역할만을 연기하며 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사자 배역을 맡으면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 사자 역할만 하는 배우가 되는 것. 이번에 극단에서 준비하는 연극은 <패왕별희>였고 시투는 이 연극에서 '패왕'을, 두지는 예쁘장한 얼굴 탓에 패왕의 애첩인 '우희'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간이 흘러 두 아이는 유명한 배우가 되었다. 둘은 여전히 패왕과 희를 연기하며 부유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단, 두지에게는 말하지 못할 비밀이 생겼다. 패왕을 사랑하는 희의 역할을 평생 연기하다 보니 어느덧 패왕을 연기한 시투를 사랑하게 된 것. 하지만 시투에게 <패왕별희>는 그저 연극일 뿐, 시투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바로 사창가에서 사창가에서 일하는 주샨(공리). 두지는 둘의 결혼을 반대하지만 시투와 주샨은 결국 결혼하고, 두지와 시투의 관계도 점점 멀어진다.
이후 일본이 중국을 점령하고, 시투가 일본군에게 잡혀 간다. 주샨은 두지에게 달려가 시투를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두지는 이를 거절하고, 결국 주샨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시투와 이혼하고 원래 있던 사창가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두지는 시투를 구하기 위해 일본 장교 앞에서 노래를 하고 두지를 감옥에서 빼낸다. 하지만 두지는 더러운 일본놈 앞에서 노래를 했다고 시투에게 침을 뱉는다. 두지는 충격을 받고, 자신의 외로움과 재능을 알아주는 일본 장교와 더더욱 친밀해진다. 일본 장교는 점차 두지를 사랑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가 심화되면서 연극 배우들은 어쩔 수 없이 일본인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공산당이 집권하고,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며 연극배우들은 인민재판을 받는다. 서로의 죄를 고하라는 협박 때문에 시투는 두지가 일본인들 앞에서 노래를 했으며 일본 장교와도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폭로한다. 온갖 멸시와 폭력을 당하는 두지를 감싸는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주샨뿐이다.
모든 폭풍같은 시간이 흐르고, 두지와 시투는 다시 공연장에서 만난다. 둘은 마지막으로 <패왕별희>를 연기하고, 두지는 극중 우희처럼 무대에서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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